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14]: 조선일보 이옥진 기자
조선일보 이옥진 기자는 이미 내 블로그 글 '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에 다른 기자와 공동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 그런데 자신이 '영알못'이란 재주까지 겸비했다고 자진 폭로한 최근 기사가 있어, 이번엔 단독으로 재등장한다. 이옥진 기자 ☞ '미친 버니''1% 바이든'… 낙인찍기 도사 트럼프 기사 마지막 구절을 인용한다. [기사 인용] 코리 부커 민주당 상원 의원도 "트럼프가 던지는 진흙(turf)에 맞서 싸우려고 하면 우리도 진흙투성이가 되고 나라는 몸살을 앓게 된다"고 했다. 이 때문에 에이미 클로버샤 등은 트럼프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고 '행정부'라는 표현으로 트럼프를 완곡하게 비판하고 있다. 역시 한국 언론 전통대로 영어 원문이나 링크는 싣지 않고, 자기가 사전 뒤적이며 해석이 잘 안 되어 끙끙거렸던 단어를 골라 친절하게도 '진흙'이라 번역했다. 그런데 그 단어 번역 자체가 틀려서, 난 한글 문장을 읽으며 전체 번역이 엉터리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Turf는 진흙이 아니다. 수상하여 영어 원문을 찾아봤더니, 역시 내 예상대로 어처구니없는 최악의 오역이었다. "If we try to fight Donald Trump on his turf, not only will both of us get muddied, but the country suffers as a result. And so I'm confident in my strength. I'm confident in my toughness." - Cory Booker 만약 우리가 다널드 트럼프의 텃밭에서 싸우려 한다면 (막말하는 트럼프의 언어 영역을 빗대는 말), 우리 모두 진흙탕에 뒹굴게 될 뿐 아니라, 그 결과 나라까지 고통을 받게 된다. 난 나의 강점을 확신하고, 나의 강인함에 자신이 있다. - 코리 부커 (번역 저작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