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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37]: 뉴스1 장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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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24세 정치신예, 트럼프 낙점자 꺽고 공화 후보 '파란' 장용석 기자 [기사 인용] 오는 8월 25세가 되는 코손이 11월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다면 그는 미 역사상 최연소 의원 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미국 하원의원 출마 연령은 25세 이상이다. 현재 이 기록은 30세인 민주당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하원의원이 갖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가 가진 기록은 최연소 미국 '여성' 연방 하원의원이고, 지금까지 오카시오-코르테즈보다 어린 나이에 당선된 미국 남성 연방 하원의원은 100명 가까이 된다. 그리고 매디슨 카손(Cawthorn)이 11월 선거에서 당선된다 해도 25세가 되어 최연소 기록은 아니다.   하원 도서관 자료에 의하면 최연소 하원의원은 1797년 22세에 당선된 윌리엄 클레이본(William Charles Cole Claiborne)으로 피선거권자 연령 제한 25세보다 어렸지만 하원은 그를 받아들였다. 그 외에도 24세에 당선된 하원의원이 19세기에 두어 명 더 있고 25살도 지금까지 25명이나 된다.  카손이 최연소 하원의원 기록을 수립할 수 있다는 건 그릇된 정보며 명백한 오보다. ☞   The Youngest Representative in House History, William Charles Cole Claiborne ☞   List of youngest members of the United States Congress   인터넷이 대중화된 요즘 좀 똑똑하고 부지런하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해외 특파원 못지않고, 심지언 외국인과 인터뷰도 이메일 혹은 줌(Zoom) 같은 실시간 화상통화로 진행할 수 있다. 뉴스1 장용석 기자의 오보가 게으름 때문인지 무능함 때문인진 모르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유구무언이다.   참고로 트럼프가 추천하건 말건, 남부 공화당 정치인 다수가 총에 중독되고, 과학을 부정하는 뿌리 깊은 인종차별...

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4]: 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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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ard vs.  Rocket M an   내가 그동안 짬짬이 블로그 글로 한국 언론사 해외 특파원의 형편 없는 영어 실력을 지적한 지 십수 년이 지났지만, 오역과 틀린 발음으로 생기는 촌극사태는 지금도 끊이질 않는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영어 실력과 무관하게 사주, 사장에게 잘 보인 낙하산을 특파원으로 파견하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 30여 개 주요 지역에 특파원과 통신원 60여 명을 파견한 연합뉴스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2,728억 원의 정부 구독료를 받고 있다. 구독료 외에 지원금도 있는데, 2016년엔 미디어 인프라융합 구축사업 지원금으로 45억 원을 더해 384억 원을 가져갔다. 언론을 통제해야 할 독재국가 북한의 노동신문, 조선중앙TV도 아닌데, 왜 민주국가 남한에서 국가가 언론사를 지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혈세 낭비의 대명사 격인 연합뉴스가 특파원의 영어 독해력 부족으로 또 엄청난 오보를 냈다. 연합뉴스 워싱턴 특파원 이승우가 영어권 미취학 아동도 다 알아들을 트럼프의 유치한 영어표현, "Long gas lines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 (북한 주유소에 자동차 긴 행렬이 생기는 중. 저걸 어째! ㅉㅉ)"을 "북한에 긴 가스관 형성 중.... 유감이다."로 제멋대로 번역 송고하니, 편집부를 그대로 통과하여 기사가 되었고, 실시간 베끼기 전문가들인 조선일보 등 타 언론사 기레기들은 친절하게도 트위터 원문 사진 캡처까지 실어 기사화하여 자신들도 확실한 영알못이란 걸 증명했다. 이건 특정 특파원, 특정 기자, 특정 언론사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언론계 전체의 고질적 문제다. 내가 오래전 지적한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었던 Alan Greenspan의 발음 그린스팬은 지금까지도 한국에선 그린스펀이라 언론에 잘못 표기되고 있고, 심지어 국어국립원에서 조차 그린스펀을 올바른 외래어 표기로 확정했다. 언론계의 무식하고 용감한 어느 한 기자가 틀린 사실을...

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1]: 중앙일보 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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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 클린튼 대 트럼프의 첫 미 대선 토론이 있었다. 처음 20~30여 분은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막말 트럼프가 아닌 절제된 면모였지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나머지 60여 분은 본색을 드러낸 천방지축, 좌충우돌이었다. 트럼프는 심지어 클린튼이 선거유세를 며칠 중지하고 집에서 대선 토론 준비나 했다고 비아냥거렸는데, 클린튼이 그 꼬투리를 잡아 멋지게 한 방 먹였다.   Trump: I' ve been all over the place. You decided to stay home, and that' s okay." 트럼프: 난 전국을 돌아다녔는데, 당신은 집에 머물기로 했어요, 그럴 수도 있지요. (자긴 정치인에 화난 민심을 살피며 전국을 돌아다녔는데 클린튼은 집에서 대선 토론 준비나 했다고 비판) Clinton: I think Donald just criticized me for preparing for this debate. And yes, I did. And you know what else I prepared for? I prepared to be president. And I think that's a good thing. 클린튼: 지금 방금 다널드는 내가 이 토론을 준비했다 비판한 거 같은데, 맞아요, 준비했어요. 그리고 또 뭘 준비했는지 알아요? 난 대통령이 될 준비도 했어요. 그건 아마 잘한 걸 거에요. (전혀 대통령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트럼프를 지적함) 중앙일보엔 다음와 같은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 [ 김현기 특파원이 본 미 대선 첫 TV 토론] 트럼프는 잽을 날렸고, 클린턴은 한 방 먹였다 . [기사 인용]  이날 토론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한마디는 토론 시작 50분쯤 나왔다. 당신이 집에 있는 동안 난 유세 다니며 유권자 목소리를 들었다" 는 트럼프의 공격에 클린턴은 " 당신은 나를 비판하기 위해 이번 토론을 준비했겠지만 나는 대통령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