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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10]: 중앙일보 안혜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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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혜리의 시선] 1988년 서울, 2018년 평양 그리고 '어떤 나라' 내 아이폰 다음 앱 뉴스에 뜬 안혜리 기자의 위 기사를 읽고, 난 그가 논리력 부족하고, 종종 횡설수설하며, 이념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전형적인 조중동 친독재 속물, 50~60 연령대 기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 글을 쓰려고 PC에서 원 기사를 찾아보니, 자기 깐엔 잘 나온 걸 골라 올렸을 법한, 이를 환히 드러내고 흐트러진 머리에 좀 어색하게 웃는 사진 모습이 생각보단 한참 젊은이였다. 그 나이에 30~40년 전 독재 시절 세뇌된 사고방식 틀에 갇혀 있다는 게 참으로 이상하고 안타깝다. 안혜리 기자 기사의 요점은 북한 대집단체조를 관람하고 방북 인사들이 보낸 찬사에 트집을 잡아, 결국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어떻게 해서든지 폄훼하고 싶은 거였다. 그는 최근 서울올림픽 30주년 기념으로 KBS가 방영한 88/18 다큐멘터리에 88 올림픽 때 전두환 대통령 지시로 강제 동원된 학생들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이 불과 30년 전에 개인 인권이 무시되고 억압당하던 시절이 끔찍하다 말하면서, 작금 북한의 상황은 같은 시각으로 보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얼핏 듣거나, 상황인식 능력과 논리력이 부족한 사람에겐 맞는 말인 거 같이 들릴 수도 있다. 이는 "아는 게 힘이다"와 "모르는 게 약이다"를 놓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하곤, 그때마다 자기가 택한 것만이 진리인 양 떠드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하고 자기모순이다.   왜 안 기자의 논지가 완전히 잘못된 것인지 다음 두 가지를 들어 지적한다.   첫째, 북한의 획일적 학생 강제 동원을 비판하기 위해선, 남한의 과거 같은 행적을 비판적 시각으로 봐야 한다. 그렇다면 꼭 학생 동원이란 좁은 주제가 아니더라도, 과거 독재 정권의 인권탄압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쓴 안 기자의 기사가 적어도 그동안 몇 개쯤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아는 한 없다. 그건 정신착란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