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5]: 조선일보 최지원 기자
최지원 기자
조선일보의 문재인 정부에 관한 기사나 보도는 완전히 조작한 새빨간 거짓말부터 부분적 사실을 갖고 왜곡한 것까지 주종이 가짜 뉴스 범주에 속한다. 조선이 엉터리 삼류소설 같은 기사나 사설을 쓰면, 자유한국당은 바로 그다음 날 그 가짜 뉴스를 대본으로 삼아 국회에서 떠들고, 조선은 다시 그걸 인용하는 자작 연쇄반응으로 여론 조작질을 한다. 가짜 뉴스를 생산하여 서로 주고받아 마치 진실인양 꾸미는 거다.
다행히도 과거와 다른 건, 다른 언론사가 조선의 이러한 선동 언론 사기극을 무시하고, 이명박근혜를 거치며 깨인 대중에게 약발이 더 이상 먹히질 않는다. 문재인의 70%대 지지율을 무너뜨리기 위해 조선은 가짜 뉴스는 물론 나라까지 팔아먹을 준비가 되어 있다. 그 와중에 불쌍한 건 여전히 조선에서 주 소식을 접하는 특정 계층으로, 세뇌되어 진실을 모른 채 문재인이라면 무조건 반대하며 철저히 부화뇌동하는 거다.
TV 조선 최지원 기레기를 보면 월간 조선에서 인턴을 했던 한 조블 친구가 생각난다. 말만 인턴사원이지 통상 고졸 사원이 하는 온갖 사무실 잔심부름이나 하며 회식 자리엔 꼭 참석해야 하는 꽃이었다. 한국 기업엔 중역에도 업무 능력과 무관한 술 상무가 있지만, 인턴도 필요한 인력을 뽑는 과정이라기보단 합법적으로 최저임금 이하에 부릴 수 있는 임시직이란 말이다.
난 내가 대학 졸업할 당시 어떤 수준의 학생들이 언론사 기자가 되었는지 잘 안다. 일생 촌지, 공짜 밥술에 취해 띄워주는 기사 아니면, 남 약점 잡아 협박하며 삥 뜯고, 사주 밑씻개 역할이나 하는 기레기들이, 평소 공부할 시간이 있을 리 없고, 나이나 먹어 언론사 중역되니 마치 관록이라도 생긴 양 어깨에 힘주는 거다, 그것도 군대식으로.... 인턴사원들에게 이따위 밖에 안 되냐며 고의로 기를 팍팍 죽이면, 실낱같은 취업 희망에 목을 건 불쌍한 인턴들은 무슨 수를 쓰건 상급자의 눈에 들어야겠단 생각에 절박해진다. 졸업생도 아니고 고시촌에서 재수, 삼수, 사수하는 처지에서 생각해 보면 자명하다.
그때를 노리다 작전대로 슬그머니 한 과제를 준다. 제목은 '북한을 위한 자선단체의 실태'도 아닌 '북한을 위한 특정 자선단체의 공금 유용'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차원의 헬 수 없을 만큼 많은 부정부패, 부조리, 비리를 다 놔두고 하필이면 친북 단체에 있을지도 모를 공금 유용을 폭로해야 하겠다는 거다. 그건 좌파를 종북으로 모는 가짜 안보장사란 큰 틀에서 나온 계략이다. 그러면 취업이 지상목표인 인턴들은 개인적인 친분을 동원하거나, 불법, 심지어 조작해서라도 기사를 작성하려 혈안이 될 게 뻔하다. 청탁으로 미리 정해진 거 빼곤 누구건 치부를 캐낸, 혹은 없는 것도 만들어 가장 열심히 노력한 인턴이 정식 사원으로 고용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서, 진실을 알릴 균형 잡힌 시각의 언론인을 뽑고 키우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편견을 갖고, 상부의 지시에 따라 대중을 선동하기 위한 조작질을 남보다 더 잘할 사기꾼을 뽑는 시스템인 거다.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 면접시험에 박정희 평가를 물었던 거와 똑같은 짓이다. 젊은이면서 조선에서 근무하는 기레기들이 양심을 팔고 진실과 동떨어진 기사를 써대는 이유는 입사하는 과정과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진리와 유관하다. 오래전 강인선 조선일보 미주 특파원에게서도 그런 걸 느꼈고, 눈치 보여 소신껏 쓰지 못한다는 자기 고백적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난 조블 친구가 낙방한 게 얼마나 그의 장래를 위해 잘된 건지 당시엔 차마 말해줄 수 없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입사한 기자에겐 노무현, 문재인이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면 악이고, 이명박, 박근혜나 미국이 시도하면 선이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 때 한국 출신 미국 언론사 기자가 북한을 지칭하며 '한국의 형제국'이란 표현을 사용하는데 참으로 가슴이 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왜 한국의 친일, 친독재 세력은 북한 지도부가 아닌 주민까지 철천지원수라 규정하고, 일제 침략을 정당화하는 일본 극우파 아베완 손을 다정히 잡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한마디로 딴 나라 사람들이며 제정신이 아니다.
독재의 후유증인 비리에 절어 일생을 산 장년층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젊은이들이여~ 월급 몇 푼에 나이 들어 후회할 짓은 하지 말자! 후일 자식과 후손 앞에서 난 기레기가 아닌 기자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또 객관적으로 그를 인정받을 정도론 해야 하지 않을까?
위안부 합의에 대통령이 만족하고 안 하고가 무슨 상관인가? 국민이 만족해야 하고, 조선일보는 왜 박근혜가 합의한 위안부 협약은 잘 된 거라 지껄이다가 인제 와서 문재인 정부가 재협상을 하지 않고 해결하려 한다며 딴말을 하나?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국가 간 협약이니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조선일보에 위안부 협상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고, 파기해야 한다는 최지원 기사나 사설이 있었던가? 이러니 찌라시, 기레기 소릴 듣는 거다. 그나마 논리 있게 글을 쓰거나 조리 있게 말이나 하면.... 최지원은 기자 당 질문 하나라는 지침도 어기면서, 제멋대로 두 개를 묻고 대통령에게 알아서 답변하라는 횡설수설 박근혜표 버벅 화법을 쓴다. 벌써 그 나이에 치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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